박민식 등 야권 10여명 출마 의사 민주당선 김영춘 가장 적극적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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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함께 열리는 부산시장 보선을 놓고서도 여야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야권에서는 승산이 높다는 판단 속에 후보들이 몰리는 모양새다. 박민식 전 의원은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유기준 유재중 이진복 이언주 박형준 전 의원(선수순) 등 10여 명이 공식·비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현역 의원 가운데 전직 부산시장 출신인 서병수 의원도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무성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부산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당내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부산시장 후보의 기준으로 언급한 ‘경험 많은 후보’가 김 전 의원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김 전 의원은 최근 ‘킹 메이커’를 자처하면서 출마와는 선을 긋고 있지만 당내 기반이 부족한 김 위원장이 김 전 의원을 내세워 당 장악과 인물난 해소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은 꾸준히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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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빈 empty@donga.com·박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