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 유튜브 ‘뉴 디피알케이(NEW DPRK)’는 17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국가도서전람회를 직접 찾았다. (‘NEW DPRK’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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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행사 선전이 유튜브로 이어지고 있다. 딱딱한 관영 매체 보도와 달리 행사 곳곳을 직접 찾은 리포터의 설명과 배경 음악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북한 선전 유튜브 ‘에코오브트루스(Echo of Truth)’는 18일 열병식 선전 영상을 공개했다. 매체는 군사 행진과 불꽃놀이 등의 각종 볼거리를 ‘하이라이트’ 방식으로 편집해 내보냈다.
특히 북한의 애국가를 도입부의 배경 음악으로 쓰며 선전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전략무기가 등장하는 장면에선 웅장한 분위기의 음악을 삽입해 열병식의 무게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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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유튜브 ‘뉴 디피알케이(NEW DPRK)’는 17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행사를 직접 찾았다. 매체는 조선우표전람회와 국가도서전람회·중앙산업미술전시회·국가미술전람회 방문기를 제작했다.
매체 속 리포터는 조선우표전람회가 진행 중인 조선우표박물관을 찾아 당 창건 75주년 기념 우표들을 관람했다. 또 해당 박물관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일기장(다이어리)을 구경하기도 한다.
해당 다이어리에는 2021년 달력과 함께 노동당 마크와 북한 국기·국장 관련 사진과 설명이 빼곡히 적혀있다. 아울러 북한의 국화(목란)·국조(참매)·국견(풍산개)·국수(소나무)를 형상한 우표가 그려져 있다.
이어 리포터는 국가도서전람회를 찾아 백남령 작가의 장편소설 ‘부흥’을 집어 들었다. 그는 백남령 작가를 두고 과거 유명한 장편소설을 썼었다며 자신이 존경하는 작가라고도 소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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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선전 유튜브는 관영 매체에서 다루지 않은 세세한 부분들을 집어주고 있다. 또 영상에 중국어와 영어 자막을 입혀 대외 선전에도 신경 쓰는 모습이다.
북한은 각종 유튜브 채널로 자국 소식을 꾸준히 선전하고 있다. 평양 내 주민 일상부터 수해복구와 비상 방역 등의 국가사업까지 내부 소식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최근엔 당 창건일을 계기로 유튜브 선전에 더욱 활발히 나서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10일 북한은 선전용 유튜브 ‘붉은별TV’를 통해 열병식 행사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튜브를 활용해 대외 선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부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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