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스1
수십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들의 수입이 월 평균 약 934만 원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수입 금액을 신고한 유튜버는 총 330명이다.
이들이 신고한 수입은 184억 9000만 원에 달한다. 1인당 평균 월수입을 따져봤을 때 약 934만 원이다. 2018년 근로소득자 국세청 신고소득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직장인의 평균 월급인 306만 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인 셈이다.
유튜버들은 구글로부터 정산받는 광고수익보다 PPL 등 간접광고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더 많다고 한다. 간접광고 수입은 매월 약 562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지난해 9월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코드를 신설해 유튜버 등 개인 크리에이터들의 사업자 등록 및 수익 신고를 유도했다. 콘텐츠에 관계없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광고 등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자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에 포함된다.
신종업종코드 신설 이후 사업자를 등록한 유튜버는 총 691명이다. 이 중 ‘면세사업자’로 신고한 유튜버는 332명, 편집자나 작가 등 인적시설과 스튜디오 같은 물적 시설을 갖춰 ‘과세사업자’로 신고한 유튜버는 359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