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29회 건축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공분야 최우수상은 ‘동구청소년문화의집’, 일반분야 최우수상은 ‘동성로스파크’, 소형분야 최우수상은 ‘깊은풍경 도원’이 수상했다.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은 학생과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층 아파트로 이루어진 주거지역 한가운데 있다. 공공 및 청소년 모두에게 바림직한 소통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성로스파크는 멀리서 보이는 대관람차의 움직임과 불빛이 시각적 흥미를 자극한다. 옛 동성로 골목의 기억들을 건축물에 표현하면서 상업시설의 단순함과 지루함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변 건물들과 잘 어울려 도시 흐름의 연속성을 잘 잇고 있다. 깊은풍경 도원은 노출 콘크리트와 목재를 외부 마감에 적용해 재료의 특성을 잘 반영했다. 이와 함께 공공분야 우수상은 대구테크비즈센터, 일반분야 우수상은 대구은행DGB혁신센터, 소형분야 우수상은 리프컴퍼니가 각각 수상했다.
대구시는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대구건축제 행사 기간에 이번 입상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