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계한인의날 맞아 SNS 메시지 "동포들에게서 많은 도움 얻어…이제는 조국이 역할" "보건의료 사각지대 있어선 안 돼…인도지원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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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세계한인의날을 맞아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있다’는 용기와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의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애써온 동포들에게서 많은 도움과 교훈을 얻으며 발전해왔다. 이제는 조국이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세계한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취임 첫해에는 해외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국민훈장과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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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해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재외동포 여러분을 만나 반가움을 나누었는데, 올해는 직접 뵙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안부를 여쭙는다”며 “추석은 잘 보내셨을지, 보지 못한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또 얼마나 깊어졌을지 헤아려본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세계 193개국 750만 동포들의 삶은 조국과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며 “머나먼 이국에서 피땀 흘려 번 돈을 독립운동자금으로 보내주셨고, 조국의 경제발전과 민주화,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주셨다”며 재외동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동포들은 코로나에 맞서 다시 한번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코로나19 국면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데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세계 곳곳에서 연대와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신 동포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 사회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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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로나는 지구촌 어느 한 곳도 보건의료의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일깨웠다”며 “정부는 아세안 10개국과 코로나 진단역량강화 협력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K-방역’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감염병 공동 대응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개발 협력에 힘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