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들을 만나 수억 원을 가로챈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5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수금책인 A(30대)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9월 부산, 서울, 대전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서 현금을 인출한 피해자들을 만나 현금을 넘겨받고 허위의 공문서를 지급하는 수법으로 총 22차례에 걸쳐 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뒤를 쫓고 있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