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대회, KT에 완승 이끌어… 오리온, 2연승 달리며 4강 진출
오리온은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90-79로 승리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상무에 승리한 오리온은 2연승으로 4강에 올랐다.
동료의 스크린(상대 수비수의 진로를 일시적으로 가로막는 움직임)을 충분히 활용한 이대성의 다양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이대성은 수비가 붙으면 돌파하고, 떨어지면 중거리 슛을 적중시켰다. KT는 1쿼터 시작부터 밀착 수비에 능한 정진욱이 이대성을 막게 하고 센터들이 협력 수비에 가담했지만 이대성은 빠른 드리블 돌파로 영리하게 파울을 얻거나 빈 공간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빼주며 공격을 풀었다. 높이를 살려 골밑 득점도 올렸다. 수비에서도 허훈을 밀착 방어하며 1쿼터 무득점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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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A조에서는 KGC가 현대모비스를 88-80으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2패로 탈락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