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직(전주을)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환호하고 있다.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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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가 “이스타항공 실질 소유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산 은닉을 위해 위장 이혼을 하고, 실제로는 혼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15일 이같이 의심하며 “(이혼한 부인이 이 의원의) 출판기념회, 지역구 무료급식 행사 등에 동행하는 등 도저히 이혼한 부부로 볼 수 없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고 조선일보에 말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은 2000년대 초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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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이스타항공 사태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 반포동 이 의원 집을 찾았을 때에도 이 의원이 이혼한 아내와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이 의원은 자신과 딸, 아들의 재산만 공개했다”며 지난 7월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심각한 경영난에 처한 이스타항공은 직원 1600여명의 임금 250여억원을 체불하고, 직원 600여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통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며 “이 의원의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아버지를 도와 달라고 해서 선거운동을 함께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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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