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K리그2 대전 감독 사퇴… K리그1 수원 박건하 감독 선임
대전 구단은 8일 “황 감독이 6일 부천과의 안방경기(1-0 승리)를 마친 뒤 ‘대전의 목표 달성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의를 표명해 구단과 상의 끝에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K리그2 9위에 그쳤던 대전은 시즌 뒤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하면서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이 됐다. ‘대전 하나시티즌’ 초대 사령탑으로 황 감독을 영입한 구단은 과감한 투자를 통한 K리그2 우승을 선언했지만 8일 현재 선두 제주(승점 35)에 승점 5점 뒤진 3위다. 6일 승리 이전 4경기에서 3무 1패로 부진한 게 결정적인 사퇴 이유가 됐다. 2021년 말까지 2년 계약을 했던 황 감독은 부임 8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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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은 박건하 감독(49)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박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2년 12월 말까지다. 박 감독은 1996년 수원 창단 멤버로 입단해 2006년까지 ‘원 클럽 맨’으로 뛰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