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에 불이 났으나 제때 작동한 화재 감지기에서 울리는 경보를 들은 이웃의 발 빠른 신고로 큰 피해를 막았다.
4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께 광주 동구 소태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이웃 김모(37·여)씨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주택 주방 가스레인지에서 음식물과 함께 타고 있던 냄비를 발견했다. 이후 가스 밸브를 잠그고 냄비를 치웠다.
냄비에서 나는 연기를 감지한 화재경보기는 경고음과 함께 음성으로 ‘화재 발생, 화재발생’을 반복적으로 알렸다. 이를 들은 이웃 김씨가 곧바로 소방당국에 신고, 조기에 불을 끌 수 있었다.
동부소방 관계자는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빠른 신고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