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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입주기업 1259곳 작년 107조 매출

입력 | 2020-09-03 03:00:00

전년보다 22%↑… 직원 64% ‘2030’
업체 93% IT-BT등 첨단업종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가 최첨단 산업이 집결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가 2일 발표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입주기업은 1259곳으로, 이 중 1176곳이 첨단업종으로 분류됐다. 업종별로는 엔씨소프트, 카카오, 넥슨 등 정보기술(IT) 기업이 830곳(65.9%)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콘텐츠기술(CT) 기업 165곳 △생명공학기술(BT) 기업 164곳 △나노기술(NT) 기업 17곳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85.94% △중견기업 7.23% △대기업 4.61%로 조사됐다. 이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2018년 10.0%에서 지난해 11.8%로 다소 증가했다.

판교테크노밸리 기업들은 지난해 연간 107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8년 87조5000억 원보다 19조7000억 원(22.4%)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임직원 6만4497명 가운데 20대가 19%, 30대가 45%로 ‘2030’ 인력이 전체 인원의 64%다. 스타트업까지 입주해 젊은 문화를 이끌고 있다. 공정식 경기도 미래산업과장은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