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서울 SK 감독, 이상범 원주 DB 감독, 전창진 전주 KCC 감독, 김승기 안양 KGC 감독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2020 현대모비스 Summer Match(썸머매치)’ 미디어데이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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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프로농구 서머매치의 발목을 잡았다. 개막 하루 전 전격 취소가 결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8일 ‘2020 현대모비스 서머매치’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29일 개막을 하루 앞두고 결정됐다.
KBL은 “오늘 오후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를 시행함에 따라 약 2만8000여 개의 체육 시설 사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고 국민 건강을 우선하는 정부 방역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29일과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서머매치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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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모처럼 농구팬들의 갈증을 씻어낼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미디어데이까지 개최한 터라 아쉬움이 더욱 크다. KBL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개최에 취재진 등 출입 인원을 최소화할 계획을 세웠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300~400명에 이르자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5단계 수준으로 높였다. 이에 따라 대회 개최 장소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사용이 어려워졌다.
KBL은 다음 달 컵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10월9일에는 2020-21시즌이 개막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향후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