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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장마·태풍 연일 비상근무…행안부 공무원 과로로 실신

입력 | 2020-08-27 09:29: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역대 최장 장마의 복구 지원업무를 진두지휘하던 50대 공무원이 비상근무 도중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A(58) 복구지원과장은 전날 오후 근무 중 이상증세를 나타나 급히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재는 안정을 되찾아 퇴원했지만,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못한 상태다.

복구지원과는 코로나19와 역대 가장 긴 장마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를 총괄하고 있다.

특히 이 부서는 54일째 이어진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인한 피해상황 파악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13명의 직원이 교대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제 근무도중 몸이 안 좋아져 급히 응급실 진료를 받았다. 이틀 정도는 휴식을 취하며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하지만 다행히 위중하진 않다”며 “그간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인한 비상근무 체계가 지속하면서 공무원들의 피로가 상당히 누적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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