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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사태를 겪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과 같은 정치적 공방은 방역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월과 3월 대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를 겪을 당시를 돌아보면 코로나19 방역보다 더 힘들었던 것이 정치적 개입과 공세를 견뎌내는 것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권 시장은 “지금 우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위기 앞에 있다. 여야 정당을 비롯한 정치권에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며 “방역당국과 국민들을 믿고 정치권에서는 제발 말씀들을 좀 아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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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일부 정치인들은 책임 공방을 벌였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서울 광화문 집회의 배후에 미래통합당이 있다며 공세를 퍼부었고, 일부 통합당 의원은 정부가 K-방역의 성과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