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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탈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탈출한 평택시 50대 코로나19 환자 A 씨가 서울 종로구 일대를 머문 것으로 파악했다.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병원은 이날 오전 0시 18분경 A 씨가 병원 정문으로 탈출한 것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
경찰은 GPS위치 추적 등을 통해 A 씨를 쫓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전경 ⓒ 뉴스1
파주시는 A 씨를 법령 위반 사항에 따라 조치할 것을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A 씨의 무단이탈과 관련해 “격리 입원은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방역의 가장 중요하고도 최후의 수단”이라며 엄정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방역당국으로서는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더 관계당국과 함께 더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