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서초·송파 보합, 강남·강동 0.01%↑ "보유세 부담과 공급대책에 관망 확대" 서울 전셋값 59주째↑…상승률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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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이 10주만에 상승세가 멎었다.
세제 강화를 주내용으로 하는 7·10 부동산 대책 관련 부동산3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8·4 공급대책 발표에 따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장마와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에도 5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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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남4구는 금주 보합(0.00%)으로 전환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지난 6월2주(0.02%) 이래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금주 들어 상승을 그쳤다.
서초구(0.02→0.00%), 송파구(0.02→0.00%)가 매수 문의가 감소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남구(0.02→0.01%), 강동구(0.02→0.01%)는 일부 재건축 초기 단지나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보유세 부담으로 관망세가 커지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강북(0.03%)·노원(0.02%)·도봉구(0.02%) 등 노·도·강 지역도 매수세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동대문구(0.05%), 중랑구(0.05%), 관악구(0.04%) 등도 주거 환경 양호한 새 아파트나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영등포구(0.04%)는 공공재건축 기대감 있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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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0.03→0.02%), 경기(0.18→0.15%) 등도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고양시 덕양구(0.35%), 하남시(0.32%), 남양주시(0.25%) 등 3기 신도시나 교통호재 기대감이 높은 지역으로 여전히 상승폭이 크나 그동안 상승률이 높았던 용인시(0.21→0.13%), 수원시(0.13→0.07%) 등은 상승률이 줄었다.
반면 서울 등 수도권 전세시장은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시행과 재건축 아파트 등 실거주 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금주 0.14% 올라 지난해 7월1주 이래 5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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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0.05→0.03%), 경기(0.29→0.23%) 등은 상승세가 축소됐다.
수원 권선구(0.53%)가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 용인 수지구(0.20%)는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14%)는 화서·우만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계절적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값은 0.13% 올라, 지난주(0.1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종시가 2.48%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대전(0.28%), 부산(0.16%), 경기(0.15%), 충남(0.15%), 경북(0.15%), 대구(0.14%), 울산(0.07%), 전남(0.06%), 전북(0.05%) 등도 오름세다. 제주(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오르는 데 그쳐, 지난주(0.20%)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정부부처 이전 기대감이 높은 세종시는 전셋값도 2.20% 올라 매매·전세가격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전(0.40%), 울산(0.30%), 충남(0.25%), 경기(0.23%), 충북(0.18%), 서울(0.14%), 경북(0.12%), 전남(0.11%), 경남(0.11%) 등은 상승하고, 제주(-0.04%)는 하락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