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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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가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13일 “방역 차원에서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러 보수단체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 도심에서 수천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 개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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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1차장은 “수도권과 부산 등에서는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모든 국민들께서는 이번 사흘 연휴 동안 코로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모임과 사람 많은 곳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길어진 장마로 수해 이재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안전을 위해 (시설)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임시거주 시설에서 거리두기가 지켜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달라”고 관계 부처에 협조를 요청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