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전으로 조성된 전국 10개 혁신도시 인구가 3년 전보다 약 4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혁신도시 인구와 주택, 학교, 어린이집 등 공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혁신도시는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겨 조성한 거점 도시다. 2012년 12월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의 제주 이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12개 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혁신도시 10곳에 사는 인구는 21만3817명으로 2017년 말(17만4277명)보다 3만9540명 늘었다. 첫 이전 8년 만에 정부 목표치(26만7000명)의 80.1%를 달성한 것.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혁신도시 이주가 점차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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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