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회장 “영업 효율 높여 성과”… 상반기 경상이익 327억원 흑자 전환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사진)이 11일 KG동부제철의 KG그룹 합류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2년 만의 상반기(1∼6월) 경상이익 흑자 전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곽 회장은 “실시간으로 철강 원료 구매 및 판매 가격 등을 파악하면서 영업 효율성을 높인 게 흑자 전환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KG그룹은 지난해 9월 자본잠식 상태에 있던 동부제철을 인수했다. 이후 따로 분리돼 있던 구매와 판매 사업부를 하나로 합쳐 각종 원가와 비용 등을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철강 시황을 빠르게 파악해 유연한 영업을 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KG동부제철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강관사업부의 생산 중단을 결정하고 생산설비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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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회장은 “KG동부제철은 국내 2위 컬러강판과 해외수출부문 1위인 석도강판 등을 보유하는 등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연말에는 주주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