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에 따르면 ‘2020 바비 캠페인 팀’이란 이름의 새 제품은 흑인 여성 대선후보 외에도 검은 머리에 검은 눈을 지닌 선거운동 매니저, 금발에 푸른 눈을 보유한 선거자금 모금원, 갈색 머리에 갈색 눈의 유권자 등 4명의 여성 인형으로 이뤄졌다. 인종갈등 시위로 격화된 미국의 분열을 수습하고 사회의 다양성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마텔은 이번 제품을 위해 여성의 공직 진출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그녀가 출마해야 한다’와 협업했다. 리사 맥나이트 마텔 수석부사장은 “미 선출직 공직자 중 여성은 3분의 1 미만이며 선출직 흑인 여성 비율은 이보다 더 낮다. 이 장벽을 없애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