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전경(자료사진).© 뉴스1
광고 로드중
통일부는 30일 북한 매체의 ‘코로나19 확진자 0명’ 보도와 최근 재월북한 20대 탈북민 김모씨와의 관련성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언급할 사항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서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이렇게 밝혔다.
앞서 노동신문은 이날 ‘최대로 각성하여 비상방역조치들을 더 엄격히’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아직 우리나라에 단 한 명의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광고 로드중
아울러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인영 장관이 “기회가 된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개성 뿐 아니라 북 어느 곳에서든지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협력하겠다”고 한 데 대해 “북쪽과 협력을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면서 “이와 관련해서 (정책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장관은 국립현충원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개성을 중심으로 격리 등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북한 주민의 건강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고, 일상생활이 힘들고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정성스럽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서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