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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임명 재가…29일 임기 시작

입력 | 2020-07-28 18:07:00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뉴스1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5시 50분경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하고 여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통합당 측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직전 ‘비밀 이면합의서’의 진위가 파악되기 전까지 박 후보자의 임명을 유보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정보위 회의 직후 “(문건의) 진위는 저희가 알 수 없고 조기에 밝혀지지 않을 사안인 데다 후보자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면서 “야당에서도 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어 청문보고서 채택을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제18·19·20대 국회에서 정보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