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재미 원하는 ‘펀슈머’ 공략 샤인머스캣 참치회 똥모양구미 등 특이한 모양·맛·식감으로 차별화
이색 젤리를 통한 편의점 업계의 ‘가잼비’ 경쟁이 한창이다. 세븐일레븐의 ‘샤인머스캣 거봉젤리’, CU의 ‘과일박스 젤리’(왼쪽부터). 사진제공 l GS25·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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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이색 젤리로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소비 과정에서 재미와 함께 남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펀슈머(재미·fun+소비자·consumer)’ 고객을 겨냥했다. GS25는 ‘똥모양구미’와 ‘단무지모양젤리’를 선보였다. 콜라맛을 구현한 똥모양구미는 상품 전면에 두루마기 휴지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삽입했고 후면에 취식 후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물티슈를 동봉하는 등 똥모양 콘셉트와 연관된 소재를 디자인에 적용했다.
파인애플 맛인 단무지모양젤리는 크기, 모양, 색상, 포장이 시중에 판매되는 실제 단무지와 비슷하다. 8월 1일부터 컵라면 구매 고객에게 단무지모양젤리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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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관 GS25 스낵식품 담당 상품기획자는 “모양과 식감이 특별한 젤리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 상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재미와 새로운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쇼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