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생물 Ⅱ급’ 식물인 ‘대흥란’이 국립공원 내장산 일대에서 발견됐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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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생물 Ⅱ급’ 식물인 ‘대흥란’이 국립공원 내장산 일대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자연자원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중 대흥란 3개체가 개화한 것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흥란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생물 Ⅱ급’ 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나 남해안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위도가 높은 내장산에서 서식하는 대흥란은 상대적으로 학술적인 의미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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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란(Cymbidium macrorhizon)은 난초과 식물이나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고 다른 생물의 사체나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이라는 생존방식을 가진 특이한 생물이다.
한선희 자원보전과장은 “대흥란이 서식하는 보호구역은 탐방로에 인접하고 있어 위협요인이 상주하고 있으나, 멸종위기종이 다시 개화를 시작한 만큼 공원자원 보호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며 “소중한 자원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올바른 탐방문화 정착에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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