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디지털 쇼핑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3월 업계 최초로 서울 중구 명동본점 1층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무인 결제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스마트 스토어 디지털 고도화’의 일환으로 아크릴 소재의 제품 가격표를 모두 전자 가격표로 교체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 가격표에는 상품 정보가 담긴 QR코드가 함께 탑재돼 고객이 직원의 응대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말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무인 결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뉴노멀 시대의 쇼핑 환경에 맞춘 혁신을 통해 글로벌 1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