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늘었다. 상반기(1∼6월) 누적 매출은 5149억 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1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올해 1분기(1∼3월) 대비 185억 원(29.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2분기에는 154억 원 영업적자를 냈었다.
2분기 매출액도 3077억 원으로 1분기(2072억 원)보다 48.5% 늘었다. 지난해 2분기(780억 원)와 비교하면 294.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149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1437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연속 수주와 글로벌 제약사들의 위탁생산(CMO) 비중 확대로 이미 풀가동 중인 1, 2공장에 이어 3공장의 수주도 급증한 상태”라며 “되도록 빨리 4공장을 증설하거나 제2의 바이오캠퍼스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