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역 인근서 버스기사 의식잃고 건물 돌진…18명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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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9시15분쯤 서울 도봉구 쌍문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승객과 뒤따라오던 승용차 운전자 등 1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전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되는 버스기사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였으나 이날 오후 호흡이 돌아왔다. 다만 의식은 없는 상태다.

서울 도봉경찰서와 도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쌍문역 인근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향하던 108번 버스의 운전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발생했다. 버스는 인근 음식점 건물을 들이받고 멈췄으며, 뒤따르던 승용차가 연이어 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7명과 승용차 운전자 1명이 경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현장 인근 도로와 음식점에는 다행히 사람이 없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버스기사의 의식상태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