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확진자 전파는 35.2%→26%로 줄어 서울시 선제검사…일평균 검사 건수 3213건
지난 5월초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이 완화된 이후 서울에서 무증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24.5%에서 32.7%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용한 전파의 원흉으로 판단되는 무증상 감염이 그만큼 우리 일상에 만연돼 있다는 것을 의미해 주목된다. 다만 무증상 확진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은 같은 기간에 기존 35.2%에서 26&로 줄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적극적인 선제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된 기간(1월24일~5월5일) 무증상 확진자 비율은 24.5%를 나타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변경된 기간(5월6일~7월5일)에는 무증상 확진자 비율이 32.7%를 나타내 약 8.2%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증상 확진자의 전파 비율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35.2%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이후 9.2%포인트 감소한 26%를 나타냈다.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11만7793건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 19만2809건으로 7만5000건 가량 많아졌다.
박유미 국장은 “서울시의 적극적 진단검사로 무증상 전파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는 확진자 발생 즉시 대응하는 사후적 조치뿐만 아니라 조용한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