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결정 철회하고 성실한 교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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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공사)은 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노조)가 10일부터 3일간 경고성 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파업 결정을 철회하라”고 압박했다.
공사는 이날 “노조가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파업 결정을 철회하고 당사자 간 교섭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사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5일간 출·퇴근 시간대에 출입문 취급·회차 운행 등의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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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민간위탁 공모 반대는 임단협 교섭사항이 아닐 뿐만 아니라 사측의 처분권 범위 외의 사항임을 분명히 했다.
공사는 “주요 쟁점인 호봉제 도입, 직급산정 등에 대해서는 노사간 성실한 교섭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적극 논의해야 한다”며 “파업을 강행할 경우 노조의 대화 의지가 더 이상 없다고 간주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도중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장은 “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열차 정상운행 대책을 마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실제 열차 운행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비상 상황 속에서 노조는 사측과 성실한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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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오전 5시30분~다음날 0시까지 운행된다. 배차간격도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