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아동학대 조사와 아동보호 업무를 전담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9월까지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2명, 전담 보호요원 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이 아동보호 의무교육 이수 등을 포함한 사전준비를 마치면 10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투입된다. 올 3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법 개정에 따라 10월부터 아동학대 조사 업무를 맡는다.
아동보호팀은 부모의 이혼, 학대 등으로 제대로 양육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보호 계획을 마련한다. 그동안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맡아 온 아동학대 조사, 피해 아동 보호 등도 챙길 예정이다. 피해 아동이 가정에 복귀한 뒤 다시 학대를 받는 일이 없도록 사후 관리 체계도 세울 계획이다.
주민 대상 홍보 캠페인도 벌인다. ‘슬기로운 부모생활’, ‘슬기로운 이웃생활’ 등과 같이 주제별 슬로건에 맞춰 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지원단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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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