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메모리얼 토너먼트부터 갤러리 입장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탓이다.
PGA 투어는 7일(한국시간) “16일부터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3월 일정을 전격 중단한 뒤 3개월 만인 지난 6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개최했다. 6일 브라이슨 디섐보(27·미국)의 우승으로 끝난 로켓 모기지 클래식까지 재개 후 4개 대회 일정을 정상 소화했고, 9일 개막하는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까지 무관중으로 진행한 뒤 그 다음주에 예정된 메모리얼 토너먼트부터 하루 2000명씩, 나흘간 총 8000명의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이었다. 잭 니클로스가 호스트를 맡고 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도 대부분 출전하는 대회여서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이 전해진 뒤 많은 골프팬들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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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