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사는 외국인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외국인주민대표자협의회가 운영된다.
광주시는 “다음 달부터 결혼이민자,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고려인 등 20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광주지역에서는 외국인 주민이 증가하고 있지만 언어와 문화 차이로 거주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의회는 언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주민을 돕고 관련 시책 제안과 자문, 모니터링, 불편사항 등을 광주시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이명순 광주시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정보 전파 등 외국인 주민의 권익 증진을 위해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협의회는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통 채널로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