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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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가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진단사업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최근 진단기기 전문 업체 3곳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력 업체들과 진단키트를 공동 개발함과 동시에 기존 키트를 위탁생산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준다는 전략이다.
현재 GC녹십자엠에스는 세 가지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진캐스트, 엠모니터, 젠바디와의 협력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RT-qPCR), ‘등온증폭기술(LAMP)’이 적용된 현장진단(POCT), 신속진단의 일종인 항체 진단까지 코로나19 관련 통합 진단 플랫폼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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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진단 제품은 엠모니터의 ‘컬러매트릭(Colorimetric)’ 기술을 활용해 시료 채취부터 결과 분석을 1시간 내로 단축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각 사의 개발 역량이 더해져 큰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지에 총 3000만 달러(약 363억 원)에 대한 진단키트 수출 주문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보였다.
현재까지 항체 진단키트 2종과 분자진단키트 1종에 대해 허가를 완료한 GC녹십자엠에스는 16일 공시된 1725만 달러(약 209억 원)를 포함해 총 3000만 달러 규모로 러시아, 싱가포르, 영국, 브라질 등 20여 개 국가에 진단키트를 수출한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외에도 GC녹십자엠에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1월 안과 검진 솔루션 스타트업 루티헬스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루티헬스의 자동 촬영 안저검사 POCT 의료기기인 ‘일라이(ELI)’의 제품 생산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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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사업 분야 진출과 확장에 있어 다각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감염병 및 만성질환 분야 진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 제품으로 20여 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한 혈당 측정기 ‘그린닥터’와 당화혈색소 측정기 ‘그린케어에이원씨’다.
혈당 측정 제품은 국내에서 연간 60만 키트가 판매되고 있다. 당화혈색소 측정 제품 판매는 해외에서 연간 70만 키트 분량이 나가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