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충북 보은군 법주사에서 머물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스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페이스북)2020.6.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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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을 돌며 칩거 중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이번 주 국회에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원구성 협상에 대해선 “협상은 없다”며 강경 입장을 천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뉴스1과 통화에서 “아직 내가 어떻게 (복귀)하겠다고 정한 것은 없다”면서도 이번 주 중 국회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확률이 좀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많은 사람이 민주당이 저렇게 큰 사고를 쳤지만 민주당만 보고 정치를 하지 말자고 했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어제 오셔서 ‘민주당이 폭거를 저질렀지만 그것을 보고 상대하지 말자. 안보 위기도 있고 하니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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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 사태를 막지 못했다며 전격 사의를 표명한 뒤 전국 사찰을 돌며 칩거 중이다.
주 원내대표가 일주일째 여의도를 비우면서 당무 공백이 길어지자 김 위원장을 비롯한 초선 의원들도 주 원내대표의 국회 복귀 설득 작업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전날(20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의 법주사로 주 원내대표를 찾아가 향후 정국 운영 방안에 대해 깊이 대화를 나눴다.
초선 의원 5명도 이날 주 원내대표를 찾아가 오찬을 하며 복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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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석자는 “또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을 문제가 있지만 통합당은 원내대표가 없어 의원총회도 못하고 우리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하지 못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가 빨리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