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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란’ 비말 차단 마스크, 이달 말 대형마트 판매

입력 | 2020-06-15 09:15:00

이르면 20일부터 판매 시작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이달 말부터 대형마트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긴급 확보해 이르면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정확한 판매 시기와 물량은 협의 중”이라며 “일주일에 약 20만장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현재 제조사와 협의해 판매 물량을 확보 중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지난 5일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 자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연일 완판되고 있다. 첫 날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이에 8일부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판매 채널을 확장했는데도 품절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 마스크는 가격은 500원으로 저렴하고, KF(Korea Filter) 50~80% 수준으로 더워진 날씨에 숨쉬기 편하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다. 현재 웰킵스는 하루 20만장씩 판매 중인데, 여전히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다.

현재 식품의약안전처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 제조 관련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업체는 웰킵스·건영크린텍·파인텍·케이엠 등 4곳이다. 업계에서는 “제조 물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한다 해도 안정적인 구매는 7월 초가 돼야 가능하다”라는 말이 나온다.

최근 서울 낮 기온이 30도를 넘기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이는데,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자 덴탈 마스크 수요가 치솟고 있다. 편의점 씨유(CU)에서는 지난 1~7월 덴탈 마스크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250% 늘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덴탈 마스크 2000만장을 확보해 판매를 지난 6일부터 판매했는데, 이틀 만에 180만장이 나가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