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서 내년 한해동안 열려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1821∼1846) 탄생 200주년인 내년에 그가 태어난 충남 당진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당진시는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 우강면 솔뫼성지 일원에서 종교, 문화예술, 학술, 체험·교육 행사 등으로 이뤄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최근 충남도 및 천주교 대전교구와 이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
내년 한 해 동안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특별미사, 도보 성지순례, 사제서품식, 기념음악회, 김대건 신부 관련 연극 공연, 북 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김대건 신부 골든벨, 500여 년 전통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 줄다리기 시연 등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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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김대건 신부와 당진의 문화유산인 기지시 줄다리기가 최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소재는 연말까지 만화·웹툰, 음악,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상(방송), 실감 콘텐츠 등으로 개발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