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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대장지구, 첨단산업도시로 만든다

입력 | 2020-05-26 03:00:00

국토부, 3기 신도시 5곳 지정완료
계양-마곡 연계 기업벨트 구축




국토교통부는 27일 부천 대장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정부가 밝힌 3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지정이 모두 완료된다. 이르면 2021년 하반기(7∼12월) 첫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지정이 끝나면 도시설계에 해당하는 지구계획, 토지보상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천 대장지구는 경기 부천시 대장동과 오정동 일원 343만 m²에 약 2만 채 규모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이날 “대장지구를 첨단기업도시로 조성해 부천 대장지구와 인천 계양지구, 서울 마곡과 연계된 서부권 기업벨트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구 내 자족용지에 약 57만 m²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해 토지를 원가로 공급하고, 취득세 50% 감면, 법인세 5년간 35% 감면 혜택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도시를 관통하는 S-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을 중심축으로 주변에 문화, 상업, 업무 기능을 연계해 배치한다. 국토부는 인접한 인천 계양지구와의 교통 연계성을 위해 통합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 중으로 올해 안에 대책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대장지구 외에 남양주 왕숙(6만6000채), 하남 교산(3만2000채), 인천 계양(1만7000채), 고양 창릉(3만8000채) 등 3기 신도시 5곳의 지구지정이 모두 끝났다.

국토부는 이날 수도권 30만 채 공급 계획 중 일부인 광명 학온지구(4600채), 안산신길2지구(5600채)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학온지구의 경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단지로 육아, 여가 등에 중점을 두고 조성된다. 4호선 신길온천역에 인접한 안산신길2지구는 인근 시흥거모지구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