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도銀’ 왕기춘, 10대 성폭행 혐의 구속 기소

왕기춘 © News1 DB

 10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이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양선순)는 21일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도체육관에 다니는 A양(17)을 성폭행하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B양(16)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갖는 등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에도 제자인 10대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대한유도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20일 왕기춘을 영구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