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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신예 아파치 공격헬기, 올 여름 한반도 순환배치”

입력 | 2020-04-26 17:08:00

미 육군 아파치 가디언(AH-64E) 공격 헬기가 1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군 사격장에서 사격 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 2020.2.13/뉴스1 © News1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 중인 주한 미 2사단의 아파치 부대가 올 여름 순환배치된다.

주한미군 사령부 관계자는 26일 “미 육군은 최근 켄터키주 포트 캠벨의 101전투항공여단 17기병연대 2대대를 올 여름 한국에 순환배치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 배치된 텍사스주 포트 후드의 17기병연대 7대대를 대체할 예정으로 보인다.

아파치 부대는 주한 미군의 핵심 전력이다. 이번 17기병연대는 최신형 ‘AH-64E 아파치 가디언’과 무인정찰기 ‘RQ-7B 섀도’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진다.

현존 최강의 공격헬기로 불리는 AH-64E 아파치 헬기는 70㎜ 로켓 최대 76발과 30㎜ 기관총 최대 1200발을 장착해 전방의 북한군 전차와 공기부양정을 단숨에 격파하는 능력을 갖췄다. 최대 순항속도 269㎞/h(145노트)로 헬파이어 공대지 유도탄 최대 16발,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 최대 4발을 각각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최신 버전인 AH-64E 가디언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으며 특히 무인정찰기와의 연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부대배치에 대해 “이번 배치는 통상적으로 예정됐던 것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아파치 부대를 6~9개월 단위로 순환배치해 왔다. 이 때문에 아파치 부대의 순환배치 여부는 주한미군 감축설과 맞물려 자주 언급돼 왔다.

다만 미 육군이 아파치부대 한반도 순환배치 계획을 조기에 공개한 사실을 두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장기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측이 ‘협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공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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