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어 다시 러닝메이트 제안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에게 부통령을 맡아 달라며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냈다.
바이든 후보는 20일 미 피츠버그 지역 방송에 출연해 “고민할 것도 없이 미셸 여사를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택하겠다. (미셸은) 정말 괜찮은 여성”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1월 아이오와 유세 현장에서도 미셸 여사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미셸 여사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CNN 등은 전했다. 미셸 여사는 2018년 출간된 자서전 ‘비커밍(Becoming)’에서 “공직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백악관에 있는 동안 평범한 삶을 살 수 없었던 불편함을 토로했다. 바이든 후보 역시 “그가 백악관 근처에 다시 오고 싶은 의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