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연기한 칸 국제영화제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알베르토 바베라 베니스 국제영화제 예술감독은 이탈리아 통신사 ANSA와의 인터뷰에서 “칸과 협력하는 것은 코로나19 위기 속 연대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올해 칸과 협력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 영화계 연대 차원에서 협업 가능성은 열려 있고,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레모와 논의 중이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영화계를 위해 해결책을 찾기 위한 양 측의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칸과 함께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계속 협업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는 것은 당황스럽다”고 부연했다.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국제영화제는 1932년 처음 시작됐다.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서 매년 8월 말~9월 초에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는 9월 2~12일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