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사망자, 2만 명 넘었다

18일 사망자 565명
사망자, 미국·이탈리아 이어 3번째

스페인에서 18일(현지시간)신종 코로나비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CNN,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565명이라고 발표했다. 누적 사망자는 총 2만 43명에 달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치사율이 놓은 국가 가운데 하나인 스페인보다 많은 사망자를 가진 국가는 미국, 이탈리아 뿐이다.

다만, 스페인의 사망자 증가세는 둔화됐다고 FT는 부연했다.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658명으로 누적 감염자는 총 19만 1726명이라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스페인은 이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락다운) 6주 차에 접어들었다. 페르난도 시몬 스페인 질병통제국장은 정부가 아마도 이제 곧 아이들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있도록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아이들이 거리 외출을 허용받기 위해서는 헬스 시스템을 위기에 빠트리지 않을 만큼의 적은 신규 확진자 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은 일일 최다 확진자 수 950명을 기록한 이후, 약 일주일 이상 하루 신규 확진자 500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