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미디쇼 SNL ‘앳홈 버전’ 첫선
11일(현지 시간) 미국 NBC방송의 유명 코미디쇼 ‘SNL’에 등장한 배우 톰 행크스. AP 뉴시스(SNL 캡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 부엌에서 모습을 드러낸 행크스는 “웃기려고 노력하기엔 이상한 시기지만 SNL은 웃기는 게 전부인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뭐 어때? 한번 해 보지’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행크스는 자신을 ‘유명인 카나리아’로도 소개했다. 과거 광부들이 매몰 위험을 탐지하기 위해 카나리아를 갱도에 먼저 들여보낸 데서 유래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 후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전형적인 미국 아버지처럼 보였다. 아무도 내 곁에 오래 있으려 하지 않고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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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난 한 달간 방송을 중단했던 SNL은 이날 주요 출연진이 각자 집에서 원격 영상으로 등장하는 ‘앳홈(at home)’ 버전을 선보였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