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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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미증유의 사회적 재난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피해 계층에 힘을 보태는 희망의 마중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이달에만 서울에 음식점 1600여 곳이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했다”면서 “재난긴급생활비는 중하위계층을 모두 포괄하는 가장 합리적, 실질적, 즉시적인 조치”라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기존 복지제도의 대상이 아닌 중위소득 100% 이하 117만 가구에 인원수에 따라 30만∼50만 원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가구당 2.6명 정도 가구 구성원이 있다고 가정할 때 300만 명이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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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 중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에만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나머지 모든 교회는 (감염병 예방지침 준수 당부에) 응해주셨다”고 했다.
사랑제일교회는 보수성향의 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곳이다.
박 시장은 ‘사랑제일교회의 지침 위반에 정치적 이유도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지침 준수는) 우리의 공동체 의식이고 하나의 상식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주에 또 집회를 강행한다면 행정명령을 이행하도록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가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집회에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각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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