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대낮에 나체 상태로 도로를 활보하며 폭력을 행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남부경찰서는 A씨(38)를 공연음란과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22일 오전 11시 반경 울산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왕복 8차로인 도로 중앙에서 나체상태로 한 차량의 지붕에 올라타 운전자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주행 중인 차량의 앞을 가로막은 뒤 차가 멈추자 앞 트렁크를 통해 올라타 주먹으로 유리창을 가격하고, 차량 지붕에서 수차례 뛰는 등 운전자를 위협했다. 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여성으로 A 씨와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전 도로 인근에서 옷을 벗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한편 해당 사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울산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으로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울산=정재락 기자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