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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한남동 거주 30대 폴란드인…검사 후 치과·은행·식당 들러

입력 | 2020-03-12 16:16:00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구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치과·은행·식당에 들른 것으로 확인돼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용산구에 따르면 관내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는 한남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폴란드인이다. 그는 이날 오후 1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오전 9시 30분경 공항철도를 타고 공덕역에서 서울지하철 6호선으로 환승한 후 한강진역에 11시 15분경 내렸다. 편의점에 들른 후 귀가했다. 당시 그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했다.

집에 도착한지 6시간 후인 오후 6~7시경에는 이태원의 한 피자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다음 날인 11일 오전 10시 동물병원에 들른 이 남성은 오전 11시경 용산구 한남동 소재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받은 후 즉시 귀가하지 않고, 오후 2시경 이태원의 한 치과에 갔다가 오후 2시 20분경 용산구청 1층에 있는 신한은행에 방문했다. 오후 3시 15분경 이태원의 한 중식당에서 15분간 식사를 하기도 했다.

용산구는 해당 확진자의 방문 시설을 모두 방역 소독하는 한편, 추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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