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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코리아, 전국 대리점에 임대료·인건비 지급… 코로나19 극복 지원 동참

입력 | 2020-03-12 09:16:00


 데상트코리아(대표이사 김훈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사 브랜드 대리점에 임대료를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데상트, 먼싱웨어 등 총 6개 브랜드의 전국 모든 대리점에 3월 임대료 전액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백화점과 몰 입점 매장 중간관리자에게는 인건비 등 지원금을 지급한다.

전국 750개 매장의 임대료와 인건비 등으로 지원될 금액은 총 3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데상트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매장 운영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회사와 브랜드를 믿고 매장을 운영 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많은 분이 힘드시겠지만 함께 이겨내 곧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들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매장주는 “매출 감소와 임대료 걱정에 잠을 못 잘 정도였는데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회사에서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 큰 결심과 배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데상트코리아 측은 앞서 지난해 7월 일본과의 갈등으로 일본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돼 매출이 크게 감소한 매장 운영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같은 해 9월부터 4개월간 총 12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동반성장펀드를 비롯하여 그동안 상생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