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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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요 재판들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됐던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도 다음 주로 미뤄졌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과 고영한, 박병대 전 대법관의 공판기일이 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일이 변경됐다. 다음 기일은 휴정기가 끝난 11일에 열린다.
앞서 법원행정처가 지난 2월24일 휴정기에 준하는 재판기일 운영을 당부한 뒤 대부분의 법원이 2주간 휴정기에 들어가면서 주요 재판들의 공판기일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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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사법농단 의혹’ 관련 재판들,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활동 방해 혐의’의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채용비리’ 이석채 전 KT회장 등의 재판도 기일이 연기됐다.
대구법원이 당초 6일까지로 예정했던 휴정권고기간을 2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지역 법원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휴정기간 연장을 논의중이다. 따라서 양 전 대법원장 재판을 비롯해 휴정기 직후 열리는 재판들은 기일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