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ha 규모 ‘바람길 숲’ 조성도
충북 단양군이 전체 면적의 82.3%에 달하는 산림 녹지를 자원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림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낙엽송 조림 사업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군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산림 자원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183ha 규모의 조림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치유와 관광, 휴양을 기반으로 하고, 경제성을 더해 산림을 자원화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11억700만 원을 들여 소나무, 자작나무 등 9종 39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대부분 경제성이 높은 나무들로 규모는 모두 160ha에 달한다. 공익 가치를 높이기 위한 큰 나무 식재 조림 규모도 23ha나 된다. 또 조림지의 사후 관리를 위해 12억 원을 들여 어린 나무 가꾸기, 풀 베기, 덩굴 제거 작업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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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명소인 소선암 자연휴양림도 보완하고, 소선암 치유의 숲 조성 사업도 진행된다.
단성면 가산리 선암계곡 소선암 자연휴양림은 지난해 3만 명 이상이 찾은 ‘대자연 속의 휴식처’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휴양림 주변에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선암계곡과 두악산(해발 721.5m), 사인암 등이 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 나들목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국도 36호선과 5호선에서도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단양군은 소선암 자연휴양림에 28억 원을 들여 250m 길이의 하늘길과 20m 높이의 전망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 50억 원을 투입해 단성면 대잠리 일원에 조성하는 소선암 치유의 숲은 51ha에 치유와 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숲 체험과 여가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 단양수목원 조성 사업도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사전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사업은 힐링 산책 코스로 입소문을 얻고 있는 죽령옛길의 명소화 사업과 연계해 생태관광자원 확충과 교육·체험 학습의 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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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