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통해 파리바게뜨·SPC삼립 빵·생수 매일 1만개 지원 美 파트너 업체 ‘던킨브랜즈’ 동참… 생수 30만개 기탁 대한적십자사 대신 자체 물류망 통해 직접 물품 전달
SPC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빵과 생수 총 60만개를 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파리바게뜨와 SPC삼립 등 계열 브랜드 빵을 3월 한 달간 매일 1만개씩 기부하기로 했다. 해외파트너 업체인 미국 던킨브랜즈(Dunkin Brands)도 동참해 생수 30만개를 기탁했다.
물품 전달은 현장 대응으로 여력이 없는 대한적십자사를 대신해 SPC그룹 물류망을 통해 이뤄진다. 청도대남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보건소 등 지원이 필요한 곳에 제품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SPC그룹 측은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가 지정한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에도 물품을 전달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중대한 고비로 알려진 3월 한 달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이번 사태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SPC그룹은 국가의 중대한 위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